기성용, 11일 요시다와 재대결...'일본은 없다'
입력 : 2012.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진정한 시험대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첫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스완지시티는 11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기성용은 컵대회 포함 8경기 연속출전하고 있어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만약 사우샘프턴의 요시다 마야(24)와 이충성(27)이 출전한다면 한일 맞대결이 펼쳐진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조율과 정확한 패스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현지 언론도 “미드필더의 중심 기성용이 품격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라우드럽의 영리한 영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리그 첫 공격포인트다. 기성용은 최근 경기에서 결정적인 침투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물론 중원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어 골이나 도움으로 그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공격포인트만큼 팬들과 동료들에게 신임을 주는 것도 없다.

이번 11라운드는 리그 하위권인 사우샘프턴으로 충분히 공격포인트를 노릴 만한 상대다. 또 올림픽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수비수 요시다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다시 한 번 한일대결이 기대된다. 기성용은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일본의 기를 꺾었고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대하는 이유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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