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박지성, 팀동료 마키까지 얕보고 덤벼
입력 : 2012.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미드필더 제이미 마키(27)가 박지성(32)과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키는 9일 영국 지역지 '풀럼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마키는 "QPR소속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측면에서 내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매우 혼란스럽다. 이는 내 책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출전 기회 무산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한 것이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마키는 2010년 여름부터 QPR에서 활약 중이다. 입단 첫 시즌 마키는 27경기에 나와 9골을 터뜨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상황은 좋지 못하다. 마키는 주로 백업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장 박지성과의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풀럼 크로니클' 역시 맨유 출신 박지성 합류 후 마키의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고 알렸다. 반면 박지성은 부상으로 제외된 아스널과 레딩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강력한 경쟁자 박지성의 합류로 이번 시즌 마키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4일 레딩전에서 마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마저도 박지성이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잡은 기회다. 아스널전과 레딩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11일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아직 부상에서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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