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김보경, 골로 존재감 과시한다
입력 : 2012.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소속팀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과 김보경(23, 카디프 시티)이 팀의 승리를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청용과 김보경은 11일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16라운드에 각자의 위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날개를 펼칠 예정이다.

볼턴은 5승 4무 6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7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주말 12위 블랙풀(승점 21점)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볼턴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점수차는 크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프리미어리그 복귀의 희망을 이어가야 한다.

이청용은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고 지난 달 27일 13라운드 미들즈브러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신임 감독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미드필드에서부터 볼을 소유하며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 그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청용도 신임 감독의 믿음 하에 날카로운 슈팅능력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카디프는 9승 1무 5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이번 13운드에서 헐 시티(승점 28점)와 홈경기를 갖는다. 카디프는 홈(7승)과 원정(2승 1무 5패)에서의 결과가 완전하게 차이 난다. 이번 경기도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있고 승리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보경은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의 선발출전과 한 번의 교체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말키 맥케이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문제는 공격포인트가 없다는 점이다. 이청용이 시즌 첫 골을 신호탄으로 주전의 입지를 다졌듯이 김보경 역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두 선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자 박지성의 후계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리그 초반 ‘포스트 박지성’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부진했다. 그들은 팀의 중심으로 성장해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시켜야만이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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