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동료 퇴장으로 결장...셀타 원정 6연패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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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주영(27)이 셀타비고 입단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대기한 채 경기를 마쳤다. 수비수 카브랄의 퇴장으로 발생한 수적 열세로 인해 파코 에레라 감독의 교체 카드 선택지가 달려졌다.

셀타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으로 치른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핵심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전반 12분과 전반 34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전반 38분 수비수 카브랄이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며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전반전이 셀타의 쇼였다면 후반전의 주인공은 홈팀 라요였다. 후반 14분 레오 바티스타웅이 추격 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티토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 투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델리바시치에 파울을 가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피티가 성공시켜 라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에레라 감독은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전반 42분 알렉스 로페스 대신 부스토스를 투입해 카브랄의 퇴장으로 인한 수비력을 보강했고, 후반 9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대신 벨비스를 투입하며 밸런스 유지에 주력했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이 되자 공격수 토니를 교체 투입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박주영은 투입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는 종료 시점으로 이어지며 과열양상을 보였다. 라요 구단 벤치의 미겔 오르티스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논란 속에 승자는 결국 라요였다. 승점 3점은 두 팀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라요는 승점 16점으로 라리가 7위로 뛰어올랐고, 셀타는 승점 10점으로 강등권 추락 위기인 16위로 내려앉았다.

셀타는 원정 경기 징크스가 계속됐다. 올시즌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며 코파델레이 알메리아 원정을 포함하면 원정 경기에서 7연패를 당했다.

사진=ⓒRM18 Photo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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