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1R]수중전에도 강한 호날두,레반테전 선제골
입력 : 2012.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수중전에도 강했다. 레알은 호날두의 선제골과 모리타의 결승골로 레반테를 꺽고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레알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서 전반 21분 호날두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모라타의 결승골로 앙헬이 한골만회에 그친 레반테에 승리했다.

경기 전 많은 비가 내려 경기장은 물바다가 됐고 수중전이 전개됐다. 양 팀 선수들은 공이 굴러가지 않아 드리블과 볼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호날두의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도 호날두의 득점력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전반 21분 알론소의 프리킥을 수비수 나바로가 걷어냈지만 문전 앞에 있던 호날두에게 연결됐다. 그는 간결한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로 리그 12호골을 성공시켰다. 레알은 전반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1-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을 입은 호날두를 빼고 라울 알비올을 투입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레반테 후안루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알의 라모스가 힐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양팀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레반테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마르틴스의 패스를 받은 앙헬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은 아르벨로아를 빼고 카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카카의 투입은 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5분 카카의 정확한 침투패스를 받은 카예혼이 문전 침투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사비 알론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은 후반 37분 외칠을 빼고 모라타를 투입했다. 무리뉴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38분 모라타가 알론소의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승리를 만들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7승 2무 2패 승점 23점을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1점)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채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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