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미션, ‘최강희 눈 잡아라’
입력 : 201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정다워 인턴기자= 호주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최대 목표는 최강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이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호주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유럽파를 전원 제외하고 K리그와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선발했다. 선수단 규모도 월드컵 최종예선의 23명보다 적은 18명만을 뽑았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 전원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올 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해 내년을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얻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이번에 차출된 선수들 중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는 김신욱, 이근호(이상 울산),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정인환(인천), 정성룡(수원) 등 6명 뿐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넓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호주전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이유다.

대표팀 임시주장 하대성(서울)은 “해외파 선수들 못지 않게 국내파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했다. 유럽파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내년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회를 잘 살리는 것도 선수가 가져야 할 중요한 능력이다. 선수들은 14일 밤 2012년의 마지막 A매치에서 존재감을 증명할 일만 남았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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