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대표, 우즈벡과 결승 티켓 놓고 대결
입력 : 201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이 14일 밤 9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칼리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U-19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무를 거둬 조 2위(승점 7·골득실 +2)로 8강에 오른 데 이어 8강전에서는 난적 이란을 4-1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 진출로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도 따낸 한국은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예선 C조 1위(승점 7)를 차지했으나, 8강전에서 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4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2004년 이후 3개 대회 연속 4강에서 도전을 멈췄던만큼 이번에는 상승세를 이어가 우승 고지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항 듀오' 문창진과 이광훈이 우즈벡 격파의 선봉에 나선다.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에 입문한 문창진은 지난 2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1-0 승리를 결정하는 골을, 8강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 대표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신체적인 약점이 있지만 축구 지능과 센스가 뛰어난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관심을 받는 기대주다.

팀 동료인 이광훈도 이란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대표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매 경기 선방을 펼치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골키퍼 이창근(부산)과 2골을 기록 중인 김승준(군산제일고)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또다른 준결승전 이라크- 호주전은 15일 새벽 1시에 열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