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종예선 5차전 ‘개봉박두’ 지각 변동 예고
입력 : 201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고 아시아 지역 최강자들이 맞붙는다. 거대한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과 15일에 걸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가 열린다. 14일 화성에서 친선전을 치르는 한국과 호주를 제외한 8개 나라가 승점, 순위 다툼을 벌인다.

변화는 필연적이다. B조에서 승점 1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을 제외하면 9개 나라는 모두 순위를 바꾸거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최종예선전은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승점 7점)에게 가장 민감한 것은 A조에서 2,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란(승점 7점)과 우즈베키스탄(승점 5점)의 경기다.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단 한국은 무조건 1위를 내줄 수 밖에 없다.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거나 이란이 승리하면, 이란이 1위로 올라선다.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우즈베키스탄이 1위로 나선다. 물론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같은 조에서 승점 차이 없이 4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타르와 레바논(이상 승점 4점)도 맞붙는다. 카타르 도하에서 선두권 추격을 노린다. 두 팀은 서로를 눌러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 이번에 패하면 선두권을 따라잡기 힘들어 진다.

B조는 2위를 두고 다툰다. 2위 호주(승점 5점)가 잠시 쉬는 가운데 오만(승점 5점), 요르단(승점 4점) 그리고 이라크(승점 2점)이 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다. 2위 등극이다. 세 팀은 모두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최하위인 이라크도 요르단을 3골 차 이상으로 꺾으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을 더 넓힐 수 있다.

한국과 호주는 친선전으로 전력을 확인하고, 경기력 유지에 나선다. 한국 최강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내년에 벌어지는 최종예선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했고, 호주의 홀거 오지크 감독은 “같은 날 경기를 벌이는 다른 팀들과 좋은 비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2012년에는 더 이상 최종예선 경기를 볼 수 없다. 2013년 3월 26일 다시 네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일정
A조
이란-우즈벡 (15일 1시 30분)
카타르-레바논 (14일 23시 45분)
B조
오만-일본 (14일 20시 30분)
이라크-요르단 (14일 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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