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최종예선은 분명히 다르게 준비하고 다르게 경기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역전패하며 올 한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뒷맛이 개운치 않다.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 결과보다 내년에 있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기대해달라며 화제를 돌렸다. 최종예선에서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어떻게 달라질까.
▲ 최종예선 총력 체제…2월 평가전도 계획
호주전에서는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파 위주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경쟁력있는 대체 자원 확보를 위한 실험무대였다. 더 이상 실험은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 체제로 돌입한다. 최강희 감독은 "3월 26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모든 초점을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 그 시기에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 정예 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박주영(셀타비고), 이청용(볼턴원더러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등이 그 대상이다. 호주전에 제외된 수비의 핵 곽태휘(울산)와 이정수(알 사드)도 복귀할 전망이다.
내년 2월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 역시 카타르전에 맞춰 정예 멤버를 꾸릴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장소나 팀이 결정되면 절대적으로 최종예선 체제로 준비할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 점검을 하고 3월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추위를 고려해 평가전은 원정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 반드시 이기는 경기로
최종예선에서는 더 이상 실험이 통하지 않는다. 한국은 A조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 14일 2위로 밀렸다. 우즈베키스탄(승점 8)보다 승점 1점이 모자란 상태다. 3, 4위의 이란 카타르와도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A조에서 유일하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고 해도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른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반환점을 돌아 맞이할 3월의 카타르전이 더욱 중요해진다. 최강희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월 첫 경기의 스타트를 잘 끊으면 나머지 경기들도 잘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능성 보인 신예들 어떻게 활용하나
내용도 결과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호주전이 전혀 의미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집중적인 실험 대상이었던 수비진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김기희와 후반에 교체 투입된 최재수, 황석호를 칭찬했다. 최강희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기희와 황석호가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황석호도 앞으로 대표팀에서 충분히 활약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로 기용한 신예 이승기의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이승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11분 이동국의 선제골을 돕는 침투 플레이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최 감독은 이승기에 대해 "좋은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출전기회가 별로 없었던 선수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끌어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최 감독은 "기존의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격점을 받은 선수들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역전패하며 올 한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뒷맛이 개운치 않다.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 결과보다 내년에 있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기대해달라며 화제를 돌렸다. 최종예선에서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어떻게 달라질까.
▲ 최종예선 총력 체제…2월 평가전도 계획
호주전에서는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파 위주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경쟁력있는 대체 자원 확보를 위한 실험무대였다. 더 이상 실험은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 체제로 돌입한다. 최강희 감독은 "3월 26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모든 초점을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 그 시기에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 정예 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박주영(셀타비고), 이청용(볼턴원더러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등이 그 대상이다. 호주전에 제외된 수비의 핵 곽태휘(울산)와 이정수(알 사드)도 복귀할 전망이다.
▲ 반드시 이기는 경기로
최종예선에서는 더 이상 실험이 통하지 않는다. 한국은 A조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 14일 2위로 밀렸다. 우즈베키스탄(승점 8)보다 승점 1점이 모자란 상태다. 3, 4위의 이란 카타르와도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A조에서 유일하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고 해도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른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반환점을 돌아 맞이할 3월의 카타르전이 더욱 중요해진다. 최강희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월 첫 경기의 스타트를 잘 끊으면 나머지 경기들도 잘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능성 보인 신예들 어떻게 활용하나
내용도 결과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호주전이 전혀 의미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집중적인 실험 대상이었던 수비진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김기희와 후반에 교체 투입된 최재수, 황석호를 칭찬했다. 최강희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기희와 황석호가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황석호도 앞으로 대표팀에서 충분히 활약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로 기용한 신예 이승기의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이승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11분 이동국의 선제골을 돕는 침투 플레이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최 감독은 이승기에 대해 "좋은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출전기회가 별로 없었던 선수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끌어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최 감독은 "기존의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격점을 받은 선수들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