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육상스타, “토레스 부진 탈출, 2주면 OK”
입력 : 2012.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영국 출신의 육상스타 대런 캠벨(39, 은퇴)이 부침을 겪는 페르난도 토레스(28, 첼시)의 기량 회복을 자신했다.

캠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라프’를 통해 “토레스가 나와 2주간 훈련을 하면 자신감과 스피드를 모두 되찾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주말 경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나는 100% 그의 기량을 되돌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레스와 같은 선수들은 이미 신체, 체력적으로 완성이 됐다. 장기간의 개인 훈련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저속 달리기 훈련과 역도를 병행하여 스피드와 근력을 늘리면 예전의 스피드를 되찾을 수 있다”라고 했다.

캠벨이 공개적으로 토레스 돕기에 나선 건 인연 때문이다. 그는 2010/2011 시즌을 마치고 첼시의 육상 코치로 토레스와 만났다. 그때 지켜본 토레스와 현재의 토레스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손을 뻗은 것이다.

캠벨은 “지난 주말 첼시-맨시티전에서 토레스가 뱅상 콩파니와 제임스 밀너에게 따라잡히는 장면을 봤다. 콩파니가 발이 빠른 수비수이기 때문이 이해는 하지만, 밀너에게 잡힐 정도는 아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캠벨은 2000 시드니 올림픽 200m 은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400m 계주 금메달에 빛나는 육상 스타로 은퇴 후 축구 및 럭비의 육상 코치로 활약 중이다. 맨유, 첼시, 에버턴을 거쳐 지금은 김보경 소속팀 카디프 시티에서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힘쓰고 있다.

토레스는 지난시즌 리그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올시즌도 리그 14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이적료 900억 원의 사나이답지 않은 행보 때문에 첼시 구단의 속은 타들어가고, 팬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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