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설은 모두 거짓''
입력 : 201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49)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과의 결별설을 "거짓"이라며 일축했다.

최근 '더선',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이 무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거론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은 3일 인터뷰에서 무리뉴에 대해 "맨유를 포함해 전 세계 어떤 클럽이든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여러 해 전부터 자신의 후계자로 무리뉴를 점찍었던 것을 되풀이한 정도다.

퍼거슨의 은퇴가 다가오는 시점에서의 발언이라는 점과 무리뉴의 잉글랜드 복귀설이 맞물렸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무리뉴가 내년 여름 잉글랜드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언론은 선수단과 무리뉴 감독, 경영진과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퍼거슨의 발언이 무리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설을 더욱 부추긴 셈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그에 대해 어떤 얘기도 하고 싶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경영진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도 없다"면서 "내가 회장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언론에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즌 중 불거진 무리뉴의 이적설은 당사자의 부인으로 일단락됐다. 그럼에도 무리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지도자로 손꼽힌다는 점, 감독 교체가 빈번한 잉글랜드에서 그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씨가 쉬이 사그라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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