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발롱도르, 이니에스타에게 투표했다''
입력 : 201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가 이번 발롱도르 투표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이니에스타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니에스타에게 투표했다. 그는 스페인의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어 "메시는 홀로 축구 하지 않는다. 메시 주위에는 훌륭한 동료가 있다. 이니에스타도 이들 중 하나다. 이번 연도에는 이니에스타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메시는 아직 어리다.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후보 메시보다는 이니에스타의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다. 지난 유로2012에서도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스페인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는 주연보다는 묵묵한 조연 이미지가 강하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 때문이다. 이니에스타와 메시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메시의 매 경기 진기록 연출 탓에 이니에스타는 1인자가 되지 못했다. 이번 FIFA 발롱도르도 메시의 차지가 유력한 상태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개인적으로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마치 플레이스테이션 속 캐릭터 처럼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메시 활약상을 인정한 것이다.

이니에스타와 메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종 후보 3명으로 선정된 2012 FIFA 발롱도르는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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