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크로아티아전 수비진 ‘어떻게 하나?’
입력 : 201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최강희 감독이 새해 첫 A매치에 나설 수비수 구성에 고심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내년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 카타르 등과 치열한 최종예선을 벌이는 대표팀으로서는 전력 다지기에 최적인 상대다.

경기가 유럽에서 열리기 때문에 유럽파 소집도 수월하다.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을 유럽파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 및 경기력 점검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그런데 한 가지 최강희 감독을 고민하게 만드는 점이 있다. 국내파 선수들이 맡을 수비진 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2월은 K리그 및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동계훈련 기간이다. 체력, 컨디션, 경기 감각 등이 모두 떨어진 상태다.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경기력은 발휘되지 않는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구성되지만 다른 포지션은 국내파 선수로 해야 한다. 그러나 K리그 팀들이 동계훈련 때라 구성이 쉽지 않다”고 했다.

국내파 소집이 어렵다면 조용형(알 라이얀), 김기희(알 사일리아) 등 중동파를 소집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중동은 유럽과 동일한 시즌 운영을 하기에 몸 상태도 괜찮다. 최강희 감독도 이들을 몇 차례씩 소집해 기량을 파악했다. 남은 4번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해 선수층을 두텁게 할 수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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