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신임회장, “한국 축구의 대통합 이뤄내겠다”
입력 : 201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경선을 통해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된 정몽규 신임 회장이 한국 축구 대통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몽규 신임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협회장으로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약속드린 모든 공약들은 반드시 지키겠다. 세분의 후보들의 공약도 참고할 것이고 한국 축구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 온 국민이 즐기는 축구가 될 것이며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몽규 신임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지낸 만큼 K리그 발전에 대한 계획도 잊지 않았다. 그는 “프로축구연맹을 맡았었기 때문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대표팀과 K리그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이 찾아오는 리그를 만들겠다. 또, 김정남 연맹 총재 대행과 상의해 전통을 이으면서도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총재를 선임하겠다”며 K리그 발전을 다짐했다.

이어 “어제 모든 후보들과 만났는데 공통적으로 화합을 이야기했다. 축구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통합을 이뤄나갈 것이다. 저는 야권, 여권 구분이 없다. 과거에 진 빛이 없기 때문에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분이라도 함께 할 것이다”며 축구 대통합의 계획을 언급했다.

현재 한국 축구에 많은 문제점과 함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몽규 신임 회장은 “축구계 전체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인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조사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실 예정이다. 또, 가장 중요한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위해 기술위원회와 상의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한국 축구계의 현안에 대해 말했다.

또한, “공약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국 축구가 FIFA나 AFC에 집행위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위상에 맞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집행위원을 배출할 것이다”며 국제 외교 발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몽규 신임회장은 “지방시도협회와 연맹을 만났을 때 대의원제도와 선거제도에 문제점이 많다고 들었다. 이 제도를 바꾸고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총회와 대의원들과 상의가 필요하다. 상의를 통해 개선하겠다”며 선거제도의 문제점의 보완을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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