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투지’ 최철순, “대표팀 풀백 약하지 않다”
입력 : 201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지훈 기자=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최철순(26, 상주 상무)이 별명인 ‘최투지’답게 크로아티아전 필승을 다짐했다.

최철순은 30일 오전 다음 달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출국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출국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최강희 감독의 좌우 풀백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에는 윤석영, 신광훈, 최철순, 최재수를 선발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철순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더 배우고 더 성장하라고 선발하신 것 같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투쟁심과 수비력을 잘 살려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풀백이 약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매번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측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 공격수들이 편안하게 공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최철순의 장점은 빠른 발과 순발력 그리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크로아티아가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제가 가지고 있는 순발력과 수비력으로 상대할 것이고 수비적인 임무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철순은 윤석영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언급하며 유럽 진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윤석영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축하할 만한 일이다. 좋은 경기를 해서 후배들의 진로를 넓혀줬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이나 유럽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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