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기자=축구계 화합을 알리는 신호탄이 나로호 발사 성공 이튿날인 31일 쏘아 올려졌다.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후보로 맞붙은 정몽규(51) 축구협회 신임 회장과 야권 대표주자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허 회장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깜짝 만남을 가졌다.
‘야권의 수장’인 허승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장의 따듯한 만남은 정몽준 회장이나, 조중연 회장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허 회장이 "축구계 반목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면 이 자리를 통해 사과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축구계가 반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내용을 밝힌 직후여서 의미가 더 컸다.
정 회장은 예고 없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허 회장에게 정중하게 다가갔다. 허 회장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건넸고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허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정몽규 회장님이 수줍어하는 게 있다. 나보다는 정 회장님을 좀 더 찍어 달라"는 농담 섞인 부탁을 하며 웃었다. 정 회장도 가벼운 미소로 화답하면서 둘은 손을 꽉 잡았다.
허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정 회장은 "직접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며 환담을 주고받았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차 한 잔 모시겠다"며 허 회장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로 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후보로 맞붙은 정몽규(51) 축구협회 신임 회장과 야권 대표주자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허 회장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깜짝 만남을 가졌다.
‘야권의 수장’인 허승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장의 따듯한 만남은 정몽준 회장이나, 조중연 회장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허 회장이 "축구계 반목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면 이 자리를 통해 사과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축구계가 반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내용을 밝힌 직후여서 의미가 더 컸다.
정 회장은 예고 없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허 회장에게 정중하게 다가갔다. 허 회장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건넸고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허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정몽규 회장님이 수줍어하는 게 있다. 나보다는 정 회장님을 좀 더 찍어 달라"는 농담 섞인 부탁을 하며 웃었다. 정 회장도 가벼운 미소로 화답하면서 둘은 손을 꽉 잡았다.
허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정 회장은 "직접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며 환담을 주고받았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차 한 잔 모시겠다"며 허 회장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로 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