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호, 이번에는 해외파 중심이다
입력 : 201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이번에는 해외파 중심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갖는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해외파를 대거 출전시킨다.

지난 해 11월 호주와 A매치에서 국내파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해외파를 대거 포함시켰다. 해외파 중심의 라인업이 나올만한 여러 이유가 있다.

크로아티아 전을 위해 소집된 대표팀 명단에는 해외파가 측면 수비와 골키퍼를 제외하곤 전부 포함 되었다. 유럽파가 단 한 명 도 없었던 호주 전 명단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해외파 중심의 라인업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으로서 해외파를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평가전을 하는 이유 또한 해외파를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시차와 날씨 등의 요인은 선수리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선수들이 보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냉정한 평가가 가능하다.

클래식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의 몸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다. 현재 각 리그는 동계훈련 중에 있다. 그러나 유럽리그는 현재 시즌 중에 있다. 유럽파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21,함부르크)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으뜸이다. ‘지구특공대’ 구자철(24)과 지동원(22)은 독일 아우스부르크에서 맹활약 중이며 영국 2부리그 소속에 있는 김보경(24,카디프), 이청용(25,볼튼) 또한 감독에게 신임을 받고 있다. 스페인으로 넘어간 박주영(28, 셀타비고)은 경기감각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중동에 있는 이정수(34,알 사드), 김기희(24,알 사일리아), 신형민(27,알 자지라)도 정상 컨디션이어서 선발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4경기를 앞둔 크로아티아 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최강희 호는 이란(월드컵 최종예선)과 호주(친선경기)에 패했다. 대표팀에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크로아티아전은 승리가 필요하다. 즉시 전력감인 해외파가 총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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