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럽원정, 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할까
입력 : 201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최강희호가 지난해 6월 스위스 베른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8개월 만에 다시 유럽 원정경기를 한다. 이번 상대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다.

A대표팀은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크레이븐 코티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홈 구장이다. 또한 대표팀이 런던에서 평가전을 할 때 애용하는 경기장이기도 하다.

대표팀이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평가전을 자주 치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레이븐 코티지는 다른 런던의 경기장보다 런던 인근에 있는 한인 밀집 지역 뉴몰든과 가까워 한국 교민의 접근성이 좋다. 크레이븐 코티지는 2만 800석의 아담한 경기장이다. 많은 한인이 찾아 홈 경기 분위기를 내는 장점이 있다.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런던의 다른 경기장보다 임대료가 낮아 경제성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수 차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평가전을 치르면서 경기장 측과의 협조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축구와 좋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3번의 런던 평가전 중 2번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했다. 2007년 2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때 처음 크레이븐 코티지 잔디를 밟았고 1-0으로 승리했다. 2009년 11월 세르비아와 평가전(0-1 패)을 치렀다. 다른 1경기는 2010년 3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홈 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전(2-0 승)이었다.

지난 두 번의 A매치는 대표팀 경기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스전 승리로 유럽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었고, 세르비아에는 패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강팀과의 대결에 적응했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