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김태형 기자= 분위기를 강조한 최강희호. 분위기는 밝았지만 비장함을 잃지 않았다.

최강희 호는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26일) 대비 훈련을 위해 파주로 집결했다. 이날 합류한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찼고 어두워 보이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내 분위기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소집 후, 최강희 감독과 손흥민, 기성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최 감독은 “이번 경기는 평가 전이 아니라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골 욕심 있지만 팀을 위해 뛰는 것이 먼저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성용은 “경기에 집중해서 이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두들 승리를 위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

기자회견 후, 대표팀은 훈련장을 뛴 후 간단한 훈련 만을 하고 끝냈다. 일부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남아 훈련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그룹을 지어 공을 뺏는 게임에 내기를 걸어 가벼운 몸풀기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농담을 주고받는 등 그들의 입가에 웃음 꽃이 피었다.

일명 '마트털기'라는 내기 게임에서 진 이범영, 손흥민, 김신욱은 ‘프리킥으로 골대 맞추기’로 다시 내기를 걸었다. 최후 패자가 된 손흥민은 “오늘 컨디션 완전 꽝이네”라며 동료들을 웃음짓게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