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 “한국 이길 준비 되었다”
입력 : 201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민 기자= 카타르 대표팀의 파하드 타니 감독의 각오는 비장했다.

‘중동의 복병’ 카타르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타니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우리 팀은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할 경기기에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카타르는 지난해 6월 홈에서 치른 한국과의 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할 정도로 전력 차를 보인다. 이에 타니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나의 전략이나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한국 선수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한국 대표팀과의 예선 5차전이 브라질 월드컵의 본선행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타니 감독의 준비는 철저했다. “경기 2개월 전부터 한국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경기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라 했다.

현재 카타르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다. 카타르는 지난 22일 바레인과 경기를 한 뒤 한국으로 이동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에 따른 체력적 변수가 경기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타니 감독은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일정 및 훈련 시간을 한국이 아닌 카타르 시간에 맞춰 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주전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내가 키운 선수들이라 더욱 자신이 있다. 카타르의 원래 색깔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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