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강렬했던 10분’ 손흥민, 팀 구한 21세의 공격수
입력 : 201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손흥민(21, 함부르크)의 10분은 센세이셔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4분 이근호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김신욱을 최전방에 놓고 이근호를 처진 스트라이커에 기용했다. 측면 공격수에는 지동원과 이청용을, 중원에는 기성용과 구자철을 배치해 공격적인 경기를 전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21세의 공격수 손흥민. 그의 10분은 강렬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투입된 손흥민은 투입과 함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술로 무너트렸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팀을 구해내는 결승골까지 만들어냈다.

무승부로 기울었던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총공세로 전환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이 이동국을 거쳐 문전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그는 침착했고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팀은 이 골로 승리를 거뒀고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흥민의 10분은 짧았지만 누구보다 강렬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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