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황선홍, “분요드전 반드시 이겨야 16강 가능”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0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분요드코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분요드코르는 승점 9점이고 2위인 베이징 궈안은 승점 8점이다.

황 감독은 2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말이 필요 없다. 16강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모험적인 경기 운영, 모든 선수들을 총동원하겠다. 후회 없는 싸움을 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 다짐했다.

황 감독은 선수 구성과 경기 운영에 대해 묻자 “선수 구성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적극성이 필요한 경기이기에 기존에 해왔던 약속된 플레이가 얼마나 잘 이행되느냐가 관건이다.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라며 그간 보여준 포항의 플레이와는 조금 다를 것을 예고했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맞붙는 분요드코르와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ACL에서 포항은 분요드코르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한 적 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작년과 여러 상황이 다르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우리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며 지난 시즌의 기억을 잊으려 했다.

분요드코르의 선 굵은 축구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완벽한 대비가 있으면 좋지만 마음대로는 안 된다. 수비하는 것 보다 공격하는 게 덜 힘드니 체력비축을 위해서라도 볼을 소유해야 한다”라며 볼 소유권을 중시한 플레이를 대비책으로 꼽았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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