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 후 인생 폈다!' 여유 넘치는 다이어, 손흥민 우승 공개 응원…''내 친구 꼭 우승하길''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에릭 다이어가 '절친' 손흥민(토트넘)의 우승을 기원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결전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신 선수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친정팀의 우승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해리 케인(뮌헨)에 이어 다이어까지 "친구들의 승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여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2024년 겨울 뮌헨 임대 전까지 약 10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365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불안정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명실상부 레전드라는 점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올여름 AS 모나코 이적을 앞둔 다이어는 뮌헨의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20경기(2골 1도움)를 소화하며 수비진 줄부상이 이어진 뮌헨에 천군만마 같은 존재가 됐다.

13일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를 가진 다이어는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쁘고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여전히 많은 동료가 팀에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토트넘에서 첫 시즌(2014/15)을 종종 떠올리고는 한다. 우리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지만 패했다. 만약 당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모른다.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나는 결국 해냈고,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뮌헨에서 '무관 설움'을 떨친 것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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