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박수칠 때 떠난다! '무관 탈출'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떠나 AS 모나코로...''2028년까지 계약 완료''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의 AS 모나코 이적이 공식 확정됐다.

AS 모나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를 오는 7월 1일부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돼 A매치 49경기 3골을 기록했으며,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유럽 무대와 대표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모나코의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요청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 있었지만, 뮌헨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입단 첫 시즌 20경기에 출전했고, 이어 투헬 감독이 떠난 뒤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도 꾸준히 중용돼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다이어는 지난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자축했고,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만끽했다.


다이어 입장에서는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타이밍이다.

모나코는 현재 프랑스 리그1 3위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선수단 평균 연령이 비교적 낮아, 경험 많은 베테랑 수비수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주요 리그를 두루 경험한 다이어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지난 3일 결별이 확정된 다이어에게 “선수와 협의 끝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였고, 함께한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AS모나코 공식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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