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특필 ''손흥민, 거짓 임신 주장으로 수억 협박 당해''...''유로파리그 결승 앞두고 시련'' 우승 도전에 차질 우려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협박을 당한 사건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임신 의혹을 제기하며 협박한 여성을 고소했다. 한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는 한 여성이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돈을 갈취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라며 "해당 여성은 지난해 6월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침묵을 지키는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14일 '뉴시스'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흥민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고소장은 지난 7일 경찰에 제출됐다"라고 전했다.


뉴시스는 "손흥민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께 임신 사실을 주장했다. 이후 손흥민과 관계를 언급하며 수억 원대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B씨까지 나서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20대 여성 A씨는 2024년 6월 손흥민과 자신의 관계 등을 언급했다.그녀는 임신을 주장하며 거액을 요구했다. 여기에 가까운 지인 B씨가 가담해 2025년 3월 손흥민 측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B씨의 주거지와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 했다.


현재 손흥민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변곡점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일 토트넘이 맨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올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으로 인한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 지난 17년 동안 이어진 무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얻을 수 있다.


축구에만 집중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현지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17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시련을 맞이했다. 이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들의 우승 도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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