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사의 10번 매우 자랑스러워''
입력 : 2013.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 등번호 10번 매우 자랑스럽다”
바르셀로나의 괴물 공격수 리오넬 메시(25)가 자신의 등번호 10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했다.

메시는 23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을 통해 등번호 10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삼바풋’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메시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내게 등번호 10번을 줬을 때 정말로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등번호 10번을 받아 매우 행복했다. 등번호 10번은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쓰던 번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많은 걸 해냈다. 내게 등번호 10번은 책임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여타 클럽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역시 에이스에게 등번호 10번을 준다. 메시 이전에는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10번의 주인공이었다. 히바우두 역시 바르셀로나 10번 주인 중 하나였다.

청출어람이라 했던가? 바르셀로나 10번 메시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선배들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로 세계 축구계를 주름 잡고 있다. 2008/2009시즌부터 메시는 호나우지뉴에 이어 바르셀로나 10번을 물려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4번의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메시 역시 2009년부터 FIFA-발롱도르를 거머 쥐으며 리빙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메시의 남은 과제는 월드컵 우승이다. 클럽 커리어는 역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팀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1993년 이후 아르헨티나는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라이벌 브라질이 2번의 월드컵과 4번의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차지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내년 열리는 월드컵 우승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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