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베니테스, 나폴리 지휘봉 잡는다”
입력 : 2013.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 중간 첼시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53)이 다음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 ‘투토 스포르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은 23일 베니테스 감독은 나폴리측과 2+1년, 연봉 350만 유로(약 51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스 대리인과 나폴리 구단 수뇌부가 영입 합의를 마쳤고,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25일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2012/2013 시즌 도중 첼시의 임시 지휘봉을 잡아 유로파리그 우승과 리그 3위를 이끌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그러나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올 해로 끝나는 베니테스 감독은 나폴리를 선택, 3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그는 2010년 6년만에 리버풀을 떠나 조제 모리뉴의 후임으로 인터 밀란 감독이 되었다. 그러나 선수기용과 전술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거기에다가 그가 클럽 월드컵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6개월만에 물러났다.

베니테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2회), 프리메라리가(2회), 잉글랜드 FA컵 등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 이어 2위에 머문 나폴리 구단도 베니테스 감독과 다음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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