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의 페란 소리아노 최고 경영자가 클럽의 야망을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향후 5년간 최소한 5개 이상의 트로피나 타이틀"을 따내야 한다는 것인데, 차기 감독에게는 엄청난 중압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의 부회장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며 성적과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는 데 성공한 소리아노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소리아노는 "다음 시즌은 더 나아질 것이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한 두개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놓고 볼 때 그 시간 안에 5개의 트로피를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 해에 하나의 트로피를 따내지 못할 수 있지만 다른 해에 두 개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며 "이것이 (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무관이 로베르토 만치니의 경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성적만큼이나 선수나 스태프들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선수들과의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게 만치니의 더욱 큰 결격 사유였다는 게 그의 설명. 그가 원하는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처럼 클럽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기체 같은 '끈끈한' 유대 관계였다.
"비록 실망스럽겠지만 우리는 FA컵 결승전에서 질 수 있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감독 경질은) 우리의 축구가 가야하는 방향이 과연 적절한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원치 않는 문제들이 많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초반에 탈락해서는 안되는 훌륭한 스쿼드를 가졌다."
소리아노가 요구하는 맨시티 신임 감독의 최소 조건은 '훌륭한 서말의 구슬을 보배로 꿰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맨시티가 보유한 구슬(선수)들은 챔피언이 되기에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치니가 그들을 보배로 꿰어낼 능력이 없었던 것이 그의 여전한 아쉬움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만치니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말라가 감독. 하지만 그는 맨시티처럼 빅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2009/2010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무관의 굴욕 끝에 경질된 감독이다. 과연 그가 소리아노가 원하는 능력자가 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 답변하기는 누구도 쉽지 않다.
기획편집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의 부회장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며 성적과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는 데 성공한 소리아노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소리아노는 "다음 시즌은 더 나아질 것이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한 두개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놓고 볼 때 그 시간 안에 5개의 트로피를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 해에 하나의 트로피를 따내지 못할 수 있지만 다른 해에 두 개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며 "이것이 (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무관이 로베르토 만치니의 경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성적만큼이나 선수나 스태프들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선수들과의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게 만치니의 더욱 큰 결격 사유였다는 게 그의 설명. 그가 원하는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처럼 클럽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기체 같은 '끈끈한' 유대 관계였다.
"비록 실망스럽겠지만 우리는 FA컵 결승전에서 질 수 있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감독 경질은) 우리의 축구가 가야하는 방향이 과연 적절한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원치 않는 문제들이 많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초반에 탈락해서는 안되는 훌륭한 스쿼드를 가졌다."
소리아노가 요구하는 맨시티 신임 감독의 최소 조건은 '훌륭한 서말의 구슬을 보배로 꿰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맨시티가 보유한 구슬(선수)들은 챔피언이 되기에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치니가 그들을 보배로 꿰어낼 능력이 없었던 것이 그의 여전한 아쉬움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만치니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말라가 감독. 하지만 그는 맨시티처럼 빅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2009/2010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무관의 굴욕 끝에 경질된 감독이다. 과연 그가 소리아노가 원하는 능력자가 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 답변하기는 누구도 쉽지 않다.
기획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