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안첼로티 신임 감독 보좌한다
입력 : 2013.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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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잠시 '후임 감독에 임명될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던 지네딘 지단이 레알의 신임 감독이 유력한 카를로 안첼로티를 보좌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TV프로그램 '푼토 펠로타'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미 지네딘 지단을 2013/2014 시즌 안첼로티 아래서 스포르팅 디렉터로 일하도록 임명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은 지금까지 레알 내에서 다양한 일을 맡아왔다. 무리뉴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는 1군팀의 풋볼 디렉터를 맡았으며 그 전에는 선수단과 이사진 사이의 공식적인 가교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한 때 유소년팀의 육성을 책임지기도 했다. 레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신예 수비수 바란을 프랑스 리그1에서 영입한 것도 지단의 공이었다.

지단이 안첼로티를 보좌하는 총괄 기술 이사인 '스포르팅 디렉터'에 내정된 이유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좋았던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안첼로티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의 감독으로 일할 당시 선수였던 지단은 감독과 큰 문제 없이 잘 지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3일 신임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로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대적이 될만한 인물이 없어 재선이 유력하다는 분위기이다. 페레스는 회장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지단을 스포르팅 디렉터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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