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컨페드컵] 네이마르 결승골,브라질 일본 3-0 완파
입력 : 201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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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삼바군단' 브라질이 일본을 가볍게 누르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16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 3분 터진 네이마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분 파울리뉴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조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은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 발걸음을 가볍게 한 반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일본은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킥오프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마르셀로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레드가 가슴으로 받았다. 이때 뒤에 있던 네이마르는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일본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혼다 케이스케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30여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8분엔 또 한 번 혼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세자르가 여유 있게 잡아냈다.

브라질에 기회는 후반 초반에 다시 찾아왔다. 후반 3분 알베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울리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볼이 가와시마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요타케 대신 투입된 마에다 료이치를 중심으로 공격의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전반보다 반격 속도를 내지 않았다. 후반 26분 마에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세자르에게 잡혔다. 1분 뒤에도 나가토모 유토의 크로스를 오카자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두 골차로 뒤진 일본은 후반 6분 기요타케를 빼고 마에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하지만 브라질은 전반보다 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브라질은 후반 29분 네이마르를 빼고 루카스를 투입했고 이어 헐크 대신 에르나네스를 투입,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6분에는 프레드를 조와 교체했다.

일본은 호소가이, 이누이를 추가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시간에 또 한골을 내줬다. 조가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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