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팬 '뿔났다'...안방서 태국에 1-5 망신
입력 : 201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중국 축구팬들이 뿔났다. 안방에서 태국에 1-5로 패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15일 허페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A매치에서 5-1로 대패했다. 태국은 전반 8분 사라웃 마수크의 선제골에 이어 16분 포카오 아난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중국은 전반 33분 왕용포의 페널킥으로 전반을 1-2로 마쳤다. 태국은 후반 6분, 16분, 41분 내리 세 골을 중국 골문에 퍼부어 대승을 거뒀다.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 중국과 달리 태국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경기가 끝나자 후 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성난 축구 팬들이 중국 대표팀 버스를 둘러싸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라", "티켓을 환불하라"라며 강력하게 시위를 벌였다.

중국 축구팬들은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을 향해서도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선수도 문제지만 감독에게 전적으로 문제가 있다", "카마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카마초 당장 떠나라", "돈만 많이 받는 사기꾼 카마초"라며 카마초 감독의 무능력함에 항의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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