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예고대로 수중전이다. 양팀에 변수로 다가온다. 한국은 제공권 싸움을 준비하고 있고 이란은 빠른 역습과 중거리 슈팅으로 맞선다.
한국은 18일 밤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울산의 강수확률은 90%다. 그리고 울산에는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때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처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당초 수중전이 될 경우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은 ‘장신 투톱’ 이동국와 김신욱의 압도적인 제공권과 손흥민, 이청용의 빠른 측면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원과 수비의 핵심인 김남일과 곽태휘가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란전 핵심은 빠른 역습과 중거리 슈팅이다. 얼마나 많은 비가 올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비가 오면 잔디가 물을 머금게 되고 볼이 빨라지거나 때로는 볼이 멈추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란은 이점을 노리고 있다.
중심 선수는 역시 ‘캡틴’ 자바드 네쿠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빠른 역습을 이끄는 시발점 역할을 한다. 중거리 패스 능력도 수준급이고 문전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침투패스 역시 강점을 보여 물을 머금은 그라운드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주의해야 한다.
네쿠남의 패스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공격수들이 받는다. 주인공들은 마수드 쇼자에이, 모하메드 레자 칼라트바리, 레자 구차네자드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다. 이 세 선수들은 빠른 발과 개인기술을 가지고 있고 수비 뒤 공간 침투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최근에는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한다.
키워드는 중원 싸움이다. 중원의 핵심인 김남일과 박종우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이명주가 출격 준비를 마쳤고 네쿠남을 봉쇄하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장현수와 한국영이 대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공격수들의 빠른 역습을 대비하기 위해 발이 빠른 김영권과 투지와 태클 능력이 좋은 김기희를 준비시켰다.
양 팀 모두 수중전의 해법과 대비방안은 마련해놨다. 그라운드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얼마나 잘 대처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사진=김재호 기자
한국은 18일 밤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울산의 강수확률은 90%다. 그리고 울산에는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때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처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당초 수중전이 될 경우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은 ‘장신 투톱’ 이동국와 김신욱의 압도적인 제공권과 손흥민, 이청용의 빠른 측면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원과 수비의 핵심인 김남일과 곽태휘가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란전 핵심은 빠른 역습과 중거리 슈팅이다. 얼마나 많은 비가 올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비가 오면 잔디가 물을 머금게 되고 볼이 빨라지거나 때로는 볼이 멈추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란은 이점을 노리고 있다.
중심 선수는 역시 ‘캡틴’ 자바드 네쿠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빠른 역습을 이끄는 시발점 역할을 한다. 중거리 패스 능력도 수준급이고 문전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침투패스 역시 강점을 보여 물을 머금은 그라운드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주의해야 한다.
네쿠남의 패스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공격수들이 받는다. 주인공들은 마수드 쇼자에이, 모하메드 레자 칼라트바리, 레자 구차네자드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다. 이 세 선수들은 빠른 발과 개인기술을 가지고 있고 수비 뒤 공간 침투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최근에는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한다.
키워드는 중원 싸움이다. 중원의 핵심인 김남일과 박종우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이명주가 출격 준비를 마쳤고 네쿠남을 봉쇄하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장현수와 한국영이 대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공격수들의 빠른 역습을 대비하기 위해 발이 빠른 김영권과 투지와 태클 능력이 좋은 김기희를 준비시켰다.
양 팀 모두 수중전의 해법과 대비방안은 마련해놨다. 그라운드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얼마나 잘 대처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