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우승’ 스페인, 이탈리아 대파… 대회 2연패
입력 : 2013.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압도적이었다. 세계 최강 스페인은 아이들마저 강했다.

스페인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이스라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5연승을 달리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미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스페인의 ‘캡틴’ 티아고 알칸타라는 전반 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1분과 38분 두 골을 보태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0분 치로 임모빌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은 A대표팀과 다르지 않았다. 중원에서 완벽한 패스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말라가의 돌풍을 일으킨 이스코, 바르셀로나의 미래 알칸타라, 크리스티안 테요 등은 화려한 개인기술과 세밀한 플레이로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알바로 모라타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고 이스코가 후반 21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이탈리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35분 파비오 보리니가 한 골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 났다.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레알의 모라타는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1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통산 4회 우승으로 이탈리아(5회)를 바짝 추격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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