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8강] ‘4강 보인다!’ 한국, 8강에서 이라크와 대결
입력 : 2013.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우승 후보 콜롬비아를 넘은 U-20 한국 대표팀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8강 상대는 지난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이라크다.

한국은 4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아브니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터키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에게 최적의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라크다. 이라크는 한국과 같은 시간에 열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물론 이라크가 조별 예선에서 2승 1무로 E조 1위를 차지한 강팀이지만 한국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 바로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전.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결승에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표다. 현재 8강에 진출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우르과이, 칠레,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가나, 이라크다. 이 중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피한 것은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이고 그 동안 한국이 열세를 보였던 남미 팀이 아니라는 것도 고무적이다.

또한, 이라크도 연장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체력을 소모한 것도 좋은 대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는 결정됐다. 1983년 대회 이후 31년 만의 4강행에 도전하는 한국. 남은 것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다시 한 번 이라크의 추억을 만드는 일뿐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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