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8강] 한국, 류승우 공백..세밀함이 필요해
입력 : 2013.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우승 후보 콜롬비아를 넘은 U-20 한국 대표팀이 4강을 가기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8강 상대는 지난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이라크다.

한국은 오는 8일 자정(한국시간) '2013 FIFA U-20 월드컵 8강전‘ 이라크와의 경기를 갖는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8강 대진표다. 현재 8강에 진출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우르과이, 칠레,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가나, 이라크다. 이 중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피한 것은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이고 그 동안 한국이 열세를 보였던 남미 팀이 아니라는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한국의 ‘에이스’ 류승우가 발목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비록 경고 누적으로 16강에 나서지 못한 이창민이 돌아오긴 하지만 주요선수의 공백은 아쉬움이 남는다.

핵심 선수를 가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재의 자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용해 승리를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이다. 그렇기에 한국은 지난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줬듯이 좁은 공간에서의 계산된 패스플레이와 같은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이 한 선수에게 치중된 플레이가 아니라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이라크를 상대한다면 승리 가능성은 농후하다.

사실 주축선수의 결장으로 고민하는 팀은 비단 한국만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이라크또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바로 이라크 공격의 핵심 모하마드 압둘라힘이다. 그는 16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8강에 나서지 못한다. 압둘라힘은 지난해 AFC U-19 선수권에서 5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을 정도로 파괴력을 갖은 공격수다.

상대는 이라크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에서 두 차례나 맞붙어봤다. 공식 기록은 2무승부지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이겨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세밀한 전략을 들고 나온다면 충분히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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