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8강] 한국과 이라크,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입력 : 2013.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아시아의 20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3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 축구의 변두리로 취급을 받던 아시아에서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8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아시아 3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아시아 국가의 초강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거운데 아시아 국가끼리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바로 한국과 이라크다. 한국은 8일 자정(한국시간) 터키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가히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겨루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둬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분명 이번 대회에서1승 2무 1패를 기록중인 한국보다 더욱 안정적이고 확실한 경기 결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좋은 성적이 계속된다면 아시아 최강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듯 하다.

한국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라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때의 U-19 대표팀이 지금의 U-20대표팀이다.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강호 포르투갈,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아시아 돌풍의 주역들이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이 워낙 아시아를 대표하는 활약을 해왔기에 이 경기의 승자가 아시아 최강자로 등극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어느 팀이 상대를 누르고 ‘아시아 최강’으로 등극할지, 경기가 끝나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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