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정지훈 기자= 32세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젊은 홍명보호에 경험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고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렸다.
“경험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일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꺼낸 말이다. 압승이었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고 웃을 수 없었다. 이유는 단 하나. 젊은 수비진이 경험 부족으로 뒤 공간을 그대로 노출했고 너무나 쉽게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베테랑 곽태휘 카드를 꺼내들었다. 크로아티아의 압도적인 높이와 막강한 화력에 대비한 카드였다.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곽태휘는 특유의 안정감과 제공권을 중심으로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적절히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두 골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전 곽태휘가 이끈 수비진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특히 곽태휘의 진가는 중원과 수비진이 흔들릴 때 발휘됐다. 전반 34분 중원에서 구자철의 실수가 크로아티아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졌고 라키티치와 칼리니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곽태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여기에 전반 31분에는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후반 19분과 25분 크로아티아의 막강한 제공권에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비다와 칼리니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곽태휘는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비록 후반 막판 이근호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승리로 끝이 났고 곽태휘는 지난 2월 경기에 이어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홍명보호 수비진에 경험을 불어넣기 위해 투입된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 투혼을 발휘하며 젊은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경험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일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꺼낸 말이다. 압승이었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고 웃을 수 없었다. 이유는 단 하나. 젊은 수비진이 경험 부족으로 뒤 공간을 그대로 노출했고 너무나 쉽게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베테랑 곽태휘 카드를 꺼내들었다. 크로아티아의 압도적인 높이와 막강한 화력에 대비한 카드였다.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곽태휘는 특유의 안정감과 제공권을 중심으로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적절히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두 골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전 곽태휘가 이끈 수비진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특히 곽태휘의 진가는 중원과 수비진이 흔들릴 때 발휘됐다. 전반 34분 중원에서 구자철의 실수가 크로아티아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졌고 라키티치와 칼리니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곽태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여기에 전반 31분에는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후반 19분과 25분 크로아티아의 막강한 제공권에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비다와 칼리니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곽태휘는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비록 후반 막판 이근호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승리로 끝이 났고 곽태휘는 지난 2월 경기에 이어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홍명보호 수비진에 경험을 불어넣기 위해 투입된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 투혼을 발휘하며 젊은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