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크루스와 경쟁 우위 점했다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이 경쟁자 로비 크루스 앞에서 화끈한 골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손흥민은 24일 독일 빌레벨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벨트(2부리그)와의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 후반 16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골과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46일 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지난 8월 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 이후 6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날 골은 승리의 기쁨으로만 연관되지 않는다. 손흥민의 잠재적 경쟁자라 여겨지던 크루스와의 비교에서 할 말이 생겼기 때문이다.

크루스가 손흥민의 경쟁자로 급부상했던 이유는 골 결정력이다. 크루스는 이번 시즌 손흥민에 밀려 항상 교체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선발 기회를 잡은 지난 20일 열린 마인츠전에서 그간의 설움을 토해내듯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한껏 과시했다.

반면 손흥민은 매 경기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단 1골에 그쳤다. 기회에 비례한 성과적 측면에서 보면 크루스의 임팩트가 강한 것은 사실이었다.

갑작스런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단번에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골 결정력을 말끔히 채웠다. 물론 크루스와의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주도권을 왔을 때 확실히 승기를 잡아야 한다. 당연히 해답은 꾸준한 득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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