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2골' 손흥민, 득점왕 도전 알렸다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손흥민이 DFB 포칼 연속골을 터뜨렸다. 자연히 독일 무대 첫 득점왕 자리도 머릿속에 그리게 됐다.

손흥민은 24일 독일 빌레벨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벨트(2부리그)와의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 후반 16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3일 립슈타트(4부리그)와의 포칼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 돼 레버쿠젠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했었다. 포칼 2경기 연속골로 대회 득점왕에 대한 발을 내디뎠다.

아직 2라운드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2라운드도 절반의 경기가 남은 상황이어서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과 침착함이 이어진다면 득점왕은 단순한 바람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포칼에서는 손흥민의 동료 시드니 샘, 호펜하임의 스벤 쉽록, 1경기를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 등이 3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과 1골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포칼은 토너먼트라는 대회 특성상 팀 성적이 좋으면 계속해서 경기를 할 수 있다. 당연히 공격수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였고, 올 시즌에도 5승 1패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포칼에서도 상위 라운드로의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이 지금처럼 매 경기 침착하게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득점왕 타이틀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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