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PS 위한 마지막 담금질
입력 : 2013.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과 추신수가 포스트시즌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류현진과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류현진은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추신수가 속한 신시내티 또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에서 3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같은 3선발 후보인 리키 놀라스코가 부진한 까닭. 놀라스코는 9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승 2패 평균자책점 6.93으로 메팅리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미 14승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을 무리 시키지 않겠다고 메팅리 감독이 밝힌 바 있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25일 등판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놀라스코가 부진함에 따라 3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많은 류현진의 최종 조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가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커쇼는 6이닝 동안 82개, 그레인키는 6이닝 90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류현진 또한 6이닝 8~90개의 투구 수로 마지막 컨디션을 확인 받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앞선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홈-원정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전에서 완패하며 피츠버그에게 홈 이점을 넘겼다.

이미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 300출루를 모두 달성한 추신수의 마지막 할 일은 컨디션 조절뿐이다. 때문에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주전선수의 체력안배를 위해 추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대타나 대수비로라도 출장은 가능하다.

드디어 정규 시즌의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류현진은 류현진대로, 추신수는 추신수대로 각자의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른다. 두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마지막 담금질과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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