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집중력 돋보인 STL, NLDS 1차전 9-1승리
입력 : 2013.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9-1 대승을 거뒀다.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3회 말 대거 7득점했다.

4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를 9-1로 격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1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에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2이닝 7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세인트루이스에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말 대거 7득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웨인라이트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맷 카펜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버넷의 싱커(92마일)를 때려내 선제 우월 스리런을 쳐냈다.

흔들린 버넷은 맷 홀리데이에게 우전 2루타, 맷 아담스에게 몸에 맞는 볼, 야디어 몰리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버넷은 후속타자 존 제이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서 데이빗 프리즈의 2타점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말론 버드의 실책으로 1루 주자 제이마저 홈을 밟아 3회 말에만 총 7실점했다.

결국 버넷은 3회 말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돼 올라온 진마 고메즈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피츠버그에게 악몽 같던 3회 말을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5회 2점을 더 추가하며 피츠버그를 철저히 눌렀다. 타선에서는 홀리데이, 몰리나, 프리즈가 각각 2안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특히 3회 말과 5회 말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의 승리 요인은 단연 이 부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밖에 맞지 않으며 삼진 9개를 뽑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웨인라이트의 실점은 7-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5일 열리는 양 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빠진 피츠버그는 우완 게릿 콜을 선발로 내세운다. 1차전을 가져가며 승기를 이어가야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렌스 린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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