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서부 유세 후 ''모든 시민 나와주신 듯…충직한 일꾼 될 것''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람을 살리는 정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 민생과 경제가 활력있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 안산시를 비롯해 부천·안양·시흥 지역 유세를 마친 24일 밤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월호 11주기, 유족들로부터 노란 꽃을 받아 들고 인사드린 안산은 정말 모든 시민께서 다 나와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빈 곳이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찬 모습에, '이심전심', 그저 마음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뿐이었다.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노란 꽃과 첫 투표, 그리고 다짐"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게시물에서 이 후보는 "오늘 경기 서부 지역에서 국민 여러분을 만났다"며 "우리 경제를 떠받쳐 온 제조업과 기간산업에서,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융합된 혁신산업으로 꽃 피울 미래 비전의 터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와 바이오 특화 단지로 첨단 전략 산업의 핵심이 될 안양과 시흥, 의왕, 과천, 군포까지. 발이 닿는 곳마다 많은 분이 모였다"며 "천둥과 같은 함성으로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을 함께 외쳐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세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서울 인구 5분의 1이 모였다는 장충단공원이 떠올랐다"며 "1971년 고 김대중 대통령은 '대중경제체제 도입, 세금 개혁, 서민 주거 해결, 무상 의무교육 실현'이라는 앞서가는 공약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견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5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 국민은 계엄과 내란이라는 역사의 퇴행 앞에서 절망과 절규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 전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만났다. 이에 대해 그는 "생애 첫 투표를 이번 선거에서 하게 되었다는 두 명의 고3 학생들과 만났다"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 영화에서만 봤던 계엄을 목격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결심했다'는 그 귀한 뜻도, 정치가 잘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이다. 권력자들은 주권자인 국민의 생각과 행동에 한없이 못 미친다"며 "목소리만 크고, 과장되고, 주목받기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진심에도, 간절함에도, 정성에도 결코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기호 1번 이재명,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 여러분이 투표로 선택해달라"며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나라, 1971년 김대중 대통령이 역설한 민주주의의 열망을 그대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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