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후보 슈어저, 7이닝 '11K' DET 승리 이끌다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저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슈어저는 7이닝 2실점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타선을 틀어막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진은 11개를 뽑아냈다.

5일(한국시간)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디트로이트가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11삼진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았다.

슈어저는 5회까지 선두타자를 모두 삼진 아웃 시키면서 이닝을 지배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프를 6구 승부 끝에 96마일의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말에는 3구삼진으로 이닝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슈어저는 2회 말 선두타자 브랜든 모스를 3구째 빠른 공(96마일)으로 헛스윙 삼진 시켰다.

3회 말 대릭 바튼, 4회 말 조쉬 도날드손, 5회 말 조쉬 레딕 등 5회까지 오클랜드 타자들은 선두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굴욕을 맛봤다. 오클랜드 타선은 간신히 7회 말 선두타자 모스가 슈어저를 상대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슈어저가 이 날 허용한 안타는 단 세 개. 이 중 6회 말까지 오클랜드 타선이 슈어저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단 한 개였다. 그만큼 초반 구위가 뛰어났으며 이 구위를 바탕으로 오클랜드를 초반부터 제압할 수 있었다.

슈어저는 7회 말 무사 1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에이스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슈어저는 7회 말 이후 드류 스밀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디트로이트는 1회 초 오클랜드 선발 바톨로 콜론을 흔들어 미겔 카브레라의 적시타,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토리 헌터의 홈인, 알렉스 아빌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이후 슈어저가 이 점수를 잘 지켜내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6일 10시 마찬가지로 오코 콜리세움에서 2차전을 가진다.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렌더를 오클랜드는 소니 그레이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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