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중국 특유의 오만함이 세계적 명장에게도 전염된 것일까.
광저우 에버그란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FC서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불만은 이미 약속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은 광저우의 오만함이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 시설이 적절히 제공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리피 감독은 “우리는 24일 한국에 입국했지만, 운동장 등 훈련 제반 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호텔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이 광저우에 온다면 이런 일 없이 훈련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 우리는 국제 기구(AFC)의 룰을 따를 것”이라며 원정팀에 대한 서울의 대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발언은 사실과 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전 상대팀, AFC 측과 함께 경기에 대한 논의를 한다. 2주 전 이미 제공 가능한 경기장 상황에 대해 광저우에 전달했다”며 “조명 없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광저우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광저우는 어제(24일) 오후 3시 30분에 입국했고, 해가 진 후 훈련장을 요청했다”며 광저우의 처사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저우는 한술 더 떠 경기 하루 전에만 사용 가능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규정을 이야기하며 주경기장 사용이 불가함을 전달했고, 이에 훈련을 거부한 것은 광저우다”라며 광저우의 적반하장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은 규정에 맞게 행동했다.
그러나 광저우와 리피 감독은 규정을 넘어서는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대팀 서울을 깎아내리는 수준 이하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사진= 김재호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FC서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불만은 이미 약속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은 광저우의 오만함이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 시설이 적절히 제공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리피 감독은 “우리는 24일 한국에 입국했지만, 운동장 등 훈련 제반 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호텔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이 광저우에 온다면 이런 일 없이 훈련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 우리는 국제 기구(AFC)의 룰을 따를 것”이라며 원정팀에 대한 서울의 대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발언은 사실과 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전 상대팀, AFC 측과 함께 경기에 대한 논의를 한다. 2주 전 이미 제공 가능한 경기장 상황에 대해 광저우에 전달했다”며 “조명 없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광저우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광저우는 어제(24일) 오후 3시 30분에 입국했고, 해가 진 후 훈련장을 요청했다”며 광저우의 처사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저우는 한술 더 떠 경기 하루 전에만 사용 가능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규정을 이야기하며 주경기장 사용이 불가함을 전달했고, 이에 훈련을 거부한 것은 광저우다”라며 광저우의 적반하장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은 규정에 맞게 행동했다.
그러나 광저우와 리피 감독은 규정을 넘어서는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대팀 서울을 깎아내리는 수준 이하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