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몸 상태 좋지만, 선발 여부는 감독이 결정”
입력 : 2013.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몸 상태는 좋지만,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실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는 가레스 베일(24)이 라이벌 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결정할 일이라는 뜻을 밝혔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1,400억원의 사나이’ 베일이 자신의 첫 엘 클라시코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

베일은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번째 라이벌전 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선발 출전에 대해서)확실히 모르겠다. 나는 지난 경기서 짧은 시간을 뛰었고, 훈련을 잘 소화해 냈다”며 “내 생각에 나의 몸 상태는 괜찮다. 하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실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엘 클라시코를 맞이하는 기분에 대해서도 전했다. “엘 클라시코는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를 이겨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나 역시 승리를 원하고 있다”며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베일은 호날두의 도움이 새 팀 적응에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호날두는 환상적이다. 그는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줬고, 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제 레알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분명히 부상으로 인해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부상은 지나간 일이다. 나는 축구를 하길 원하고,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이제는 자신에게 큰 돈을 투자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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