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그서 '집단 난투극'...48명 부상
입력 : 2013.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포르투갈의 두 명문 클럽인 FC포르투와 스포르팅 리스본 팬들 사이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모두 4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FC포르투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팬들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경기장 밖에서 시작된 싸움은 경찰이 곤봉을 들고 적극 진압에 나서면서 끝이 났지만, 총 48명이 부상을 입었고 100여명이 연행됐다.

포르투갈 경찰은 "클럽 유니폼이 아닌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무리를 중심으로 싸움이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경기장 25번 출구 근처에서 시작된 이번 싸움이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몇몇은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홈팀 포르투가 스포르팅을 3-1로 물리치고 개막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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