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베-마’ 트리오 떴다…2경기 10골 합작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기대를 모았던 공포의 삼각편대가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가레스 베일(24), 카림 벤제마(26)로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 트리오의 호흡이 드디어 모습을 갖췄다.

호날두, 베일, 벤제마, ‘호베마 트리오’는 최근 2경기서 10골을 합작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전 그들에게 모아졌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 벤제마와 달리 호날두는 시즌 초반부터 여전한 득점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호날두는 13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구 코스타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8골)와는 벌써 5골 차이다.

호날두의 활약에 비해 베일과 벤제마의 시즌 초는 아쉬웠다. 베일은 부상과 적응, 벤제마는 득점포가 침묵하며 부진을 이어갔고, 이들은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하며 적응을 끝낸 베일과 부진을 탈출한 벤제마는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드디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시작은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였다.

레알은 세비야와의 경기서 7골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고, 그 중심에는 ‘호베마 트리오’가 있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 베일은 2골 2도움, 벤제마 역시 2골을 넣으며 팀의 7골을 모두 책임졌다.

이들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었다. 3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서도 ‘호베마 트리오’의 발은 불을 뿜었다. 호날두는 2골, 벤제마는 1골을 넣었고, 베일은 이들에게 각각 하나씩의 도움을 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승점 28점)은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4점)에 승점 6점이 뒤진 3위에 올라있다. 레알은 시즌 초반 베일과 벤제마의 부진으로 인해 바르사의 독주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호베마 트리오’는 드디어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선두 바르사를 추격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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