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5기] ‘홍명보호 첫 승선’ 남태희, 구자철 공백 메울까?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합류하는 남태희(22, 레크위야)가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오는 15일과 19일 스위스, 러시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남태희가 처음으로 A대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남태희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전력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남태희를 불러들인 이유는 지난 말리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구자철의 공백 때문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옵션으로 김보경과 남태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홍명보 감독이 남태희에게 줄 역할 또한 구자철이 맡았던 제로톱과 처진 스트라이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합류하는 남태희에게 이 역할은 쉽지 않다.

공격의 중심에 서야 하는 자리인 만큼 양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 그리고 미드필더진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 하고 동료의 움직임에 맞게 적절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런던 올림픽 동료들이 있다지만 처음 합류하는 입장이기에 남태희로서는 시급히 동료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려야 한다.

구자철의 공백을 메우기도 쉽진 않겠지만 주전경쟁 또한 만만치 않다. 저돌적인 돌파 등 스타일이 비슷한 김보경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물론 대표팀에서의 상황은 각 소속팀과는 다르지만 쉽지 않은 경쟁상대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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