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친정팀 상대로 부진 탈출 2호골 도전
입력 : 2013.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골 가뭄에 시달리는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이 친정팀 함부르크 SV을 상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맞붙는다. 레버쿠젠과 함부르크는 9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독일 무대 데뷔 팀이다.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래 3시즌 동안 함부르크에서 연일 두각을 나타내며 분데스리가가 주목하는 신예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2012/2013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며 함부르크ㅋ의 중위권 사수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9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토르스텐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이 그 이유 중 하나로 손흥민의 부재를 꼽았을 정도다.

지난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2라운드를 앞둔 지금 개막전 1호골 이후 무려 2개월 동안 정규리그 골 맛을 못 보고 있다. 레버쿠젠을 이끄는 3S의 주축으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패싱 등은 성장했지만, 활약에 비해 유독 골 운이 없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샤흐타르와의 대결에서도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한 차례 유효 슈팅에 그치는 등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팀 내 확고한 입지와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2호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손흥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여유 있고 냉철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레버쿠젠은 지난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 당한 충격의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실패,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이후 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욕심을 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한국HD방송 채널 ‘더 엠(The M, www.chthem.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10일 밤 11시 30분에는 최근 수비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변신한 박주호의 마인츠 05와 프랑크푸르트의 경기가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방송된다. 11일 새벽 1시 45분에는 채널 ‘더 엠(The M)’에서는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홍정호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9일 밤 11시 30분 ‘채널원(Ch.ONE)’에서는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의 경기가 독점 중계된다.


사진제공=채널 더 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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