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종료직전 실점' 스완지, 쿠반과 또 1-1 무승부
입력 : 2013.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스완지 시티가 또 다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스완지는 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스타디온 쿠반에서 열린 쿠반 크라스노다르와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종료 직전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는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불안한 A조 선두를 달렸다.

지난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보니를 최전방에 세운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으로 짧은 패스를 적극 활용해 쿠반을 괴롭혔다.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찬스를 골로 연결한 팀은 스완지였다.

전반 8분만에 윌프레드 보니가 골을 기록했다. 왼쪽 박스 안까지 침투한 라마의 낮은 크로스가 포수엘로의 발에 맞고 보니에게 연결됐다.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보니는 한 템포 속임수를 준 뒤 여유 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쿠반 또한 공격을 이어갔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미 전반 3분 골키퍼와의 일대 일 찬스를 놓친 쿠반은 29분에 맞이한 오픈 중거리 찬스에서 나온 포포브의 슈팅 마저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쿠반의 지브릴 시세에게 많은 찬스가 주어졌지만 시세는 헛발질을 하는 등 좀처럼 골을 낚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13분에는 골망까지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로 기록되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 30분엔 수비수 산다오가 퇴장 당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쿠반의 동점골이 터졌다. 발데가 무승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포포브의 패스를 받은 발데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결국, 스완지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종료직전 실점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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